한국화훼협회 태안군분회가 4일 군수 집무실에서 가세로 군수, 협회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기탁식을 갖고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격려에 써달라며 꽃 화분 80개(160만 원 상당)를 군에 기탁했다.
분회 회원들은 ‘행복, 한없는 즐거움’이라는 꽃말을 가진 ‘치자 화분’에 ‘花사한 봄날 되세요’라는 푯말을 달아, 자가격리자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무사하고 행복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김남한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내 옆의 이웃을 좀 더 살피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다함께 이 위기를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기탁받은 꽃 화분을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전담 공무원을 통해, 자가격리자의 집 문 앞에 놓은 후 유선 연락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할 계획이다.